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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물 보건사}동물병원에서 자주 받는 질문들 - 구충 -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A~Z) 2021. 6. 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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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돈코코입니다!

    오늘은 제가 동물병원에서 일하면서

    보호자 분들에게 자주 받았던

    구충에 대한 질문들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구충을 해야 하는 이유부터

    대표적인 기생충까지

    하나하나 상세히 알려드릴 테니

    꼭 끝까지 봐주세요!

     

    + 실제로 전화상이나 내원하셔서 여쭤보시는데 수의사 선생님이 부재중이실 때
    기본적인 것은 알려드리는 것도 동물 보건사가 하는 일 중 하나랍니다!

     

    Q. 매달 해야 된다는 구충약! 반드시 먹여야 하나요?

    A. 네! 반드시 해주셔야 합니다.

    만약 비용이 부담스러우시다면

    모기나 진드기들이 가장 활발한

    6월~9월만이라도

    구충약을 꾸준히 해주셔야 합니다.

     

    Q. 만약 구충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나요? 

    A. 위험한 종류의 기생충들(바베시아나 심장사상충 등)이

    몸에 자리 잡고 영향력을 키워나간다면

    반려동물을 살릴 수 있는 확률도 희박해지고

    치료에 나가는 비용이 훨씬 많이 들게 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기생충 감염은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옮길 수 있으니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표 기생충>

    1. 심장사상충

    심장사상충은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기생충으로 인수공통 감염병입니다.

    모기가 숙주가 되어 사람, 동물에게 옮기게 됩니다.

     

    심장사상충은 우심실과 폐동맥에 기생하는 사상충으로

    길이는 암컷 25~30cm, 수컷 12~16cm입니다.

     

    감염경로: 감염동물(체내에서 2년간 생존) -> 모기 흡혈(체내에서 자충으로 성장(제3기)) -> 비감염견

    -> 모기 흡혈을 통한 이동 -> 피하조직 침투(67~80일간 생존하면서 유충(제5기)으로 자라게 된다.)

    -> 정맥벽을 통해 천공 - 혈관 - 폐동맥 정착 단계를 거친다.

     

    증상: 다수의 성충이 일시에 죽어서 폐동맥을 막아 생기는

    호흡곤란, 무기력, 발작, 실신, 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뒤늦게 구충약을 먹임으로 발생하는 케이스입니다.

     

     말기에는 식욕감퇴, 호흡곤란, 복수 등이 있고

    이러한 증상을 보인 후 수일 이내 폐사하는 간 기능부전 증후군이 있습니다.

    + 간 기능부전 증후군이나 폐성심증은 청진 시 심네 잡음이 들리게 됩니다.

     

    2. 바베시아증

    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며

    바베시아는 적혈구 안으로 들어가

    말라리아와 형태가 비슷하게 보인다.

     

    감염경로: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통해 감염된다. 

    집안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에게도 감염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밖에 있다 돌아온 보호자의 옷이나 신발 등에 붙어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증상: 발열, 빈혈 증상, 황달 증상을 보이며 촉진하면 종대 된 간이나 비장 등을 알 수 있습니다.

     

    3. 모낭충

    강아지의 모낭 안에 기생충 감염으로 인해

    털이 빠지고 가려워서 긁은 피부에

    2차 세균 감염으로 염증을 유발하는 외부 기생충입니다.

     

    모낭충은 완치가 어렵고 재발도 잘 되기 때문에

    강아지가 피부를 긁고 털이 부분적으로 빠지는 것이 발견되면

    발견 즉시 병원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회충증

    강아지들이 가장 많이 감염된 선충류입니다.

    모견에서부터 감염되어 태어나는 경우도 있고

    감염된 모견의 유즙을 통해서도 감염이 됩니다.

     

    증상: 설사, 빈혈, 기침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간혹 피부병, 복막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예방법>

    예방법은 간단합니다.

    시중에 잘 나와있는 구충약을 구입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어떤 구충약은 외부 기생충만 되고 

    또 어떤 구충약은 내부 기생충만 되니 밑에 표를 참고하셔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내부 기생충 약 - 하트가드(약 6종류 예방 가능)
    - 드론탈 플러스(약15종류 예방 가능)
    - 브라벡토(약 6종류 예방 가능)
    - 안텔민(약4종류 예방 가능)
    - 파나쿠어(약10종류 예방 가능)
    - 파라캅(약 4종류 예방 가능)
    외부 기생충 약 - 프론트라인 플러스(약14종류 예방 가능)
    - 브로드라인(약8종류 예방 가능)
    - 어드밴틱스(약7종류 예방 가능)
    내,외부 기생충 약 - 레볼루션(약11종류 예방 가능)
    - 애드보킷(약20종류 예방 가능)
    - 넥스가드 스펙트라(약20종류 예방 가능)
    - 셀렉션(약8종류 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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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분의 기생충은 초기에 치료가 가능합니다만

    몇몇 기생충(바베시아, 심장사상충 등)들은

    치료 도중 폐사할 수 있다는 서약서도 써야 될 정도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협입니다.

     

    또한 비용도 비용이지만

    긴 치료의 시간 동안 버텨야 되는 

    반려동물은 정말 곤욕을 치러야 되겠죠...

     

    1년 넘게 동물병원에서 일 해오면서

    많은 진료를 보았지만

    많은 죽음도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제일 마음이 아팠던 것은

    예방이 충분히 가능한 질병들이었음에도

    결국 지켜주지 못한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보호자 분들이

    이미 발병하고 치료 목적이 아니라

    예방하는 목적으로 꼼꼼히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유용한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상 돈코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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