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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개골 탈구 수술 후 다리를 저는 이유
    반려동물에 대한 지식(A~Z) 2021. 7. 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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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돈코코입니다!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슬개골 탈구!

     

    그런데 슬개골 탈구 수술 후 멀쩡해질 줄 알았던 다리를 절거나 아예 못 딛고 있는다면

    정말 보호자 분들의 마음이 무너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그러나 아셔야 할 것은 슬개골 탈구는 재발 가능성이 있는 질병이며 수술 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다시 재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혹은 통증으로 인해 다리 한쪽을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 쳐도.... 슬개골 탈구의 수술 비용만 해도 보통이 아닌데

    이유도 모른 채 그러한 모습을 보면 참담한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이런 경우는 어떨 때 발생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하니 끝까지 봐주세요!

     



    1.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겼을 때

    수술 부위를 제대로 소독하지 못했다거나 수술 부위가 비위생적인 곳에 노출이 되거나

    혹은 소염제를 제대로 먹이지 않았다면 수술 부위에서 퀴퀴하고 석은 찌린내가 나면서

    염증이 생기게 되는 경우에 걸으면서 통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다리를 들거나 절뚝거리는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플러싱(소독)을 해주시고

    항생제 주사나 약을 먹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통증이 심할 때

    수술 직후 간혹 통증에 예민한 아이들은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통증에 다리를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만 돼도 통증이 많이 가라앉아 조금씩 다리를 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난 후에도 계속 한쪽 다리만 들고 다닌다면

    다른 한쪽의 다리에 무게가 쏠려서 나머지 다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럴 땐 다른 한쪽의 다리를 불편하게 만들어 최대한 양쪽으로 디딜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통증을 너무 느낀다면 병원에서 진통제를 처방받으시는 것도 방법이지만 알아두셔야 할 것은 통증이 잦아들면 평소처럼 뛰어다닐 수 있으며 이는 수술 부위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3. 피부조직(근육)이나 인공 십자인대를 느슨하게, 혹은 너무 타이트하게 묶었을 때

    이러한 이유는 보통 수술하는 중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너무 느슨하거나 타이트하게 봉합하면 추후에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 강아지가

    다리를 절거나, 한쪽 다리를 들거나 걸음이 비틀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한 달 후에도 다리에 이상 증상이 보인다면 그때는 다시 재수술을 해야 합니다.

     

    슬개골 수술은 완전히 정상적인 컨디션의 다리로 재생이 불가합니다.
    다만 수술하는 이유는 한쪽 다리를 아예 못 쓰는 상황을 피하고
    탈구로 인한 고통 속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목적입니다.  

     

    다음 포스팅에도 유용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이상 돈코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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